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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브로커’ 일파만파...집단소송 제기

  한인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재판매와 관련한 논란이 집단 소송으로까지 확대됐다.    특히 이번 소송은 브로커들의 활동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방지하지 않은 LA시 골프 관리 기관에 책임을 묻는 것이어서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 골프 동호회 소속 한인 5명이 LA 내 12개 골프장을 운영 및 관리하는 LA시티골프가 ▶묵시적 계약 위반 ▶공공에 대한 신뢰 위반 등을 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지난 21일 법원에 정식으로 접수됐고, 원고 측은 법원에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소장에서 원고측은 “수년 동안 티타임 예약과 관련한 문제가 있었고 골프 동호회 회원들이 조사를 진행한 끝에 불법 티타임 예약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를 지난 2023년 10월에 LA시티골프측에 알렸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다른 골퍼들은 공정한 예약 절차를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원고 측은 골프 관리 기관의 책임을 물어 금전적 손해 및 소송 비용 등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편, 한인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예약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LA시 검찰 등도 지난 18일 이번 논란을 공식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논란은 유명 골프 코치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데이브 핑크(채널명·Dave Fink Golfs)가 한인 브로커들의 실태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본지가 이를 처음 보도〈본지 3월7일자 A-3면〉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골프 집단소송 티타임 재판매 티타임 예약 불법 티타임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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